美 유명 시사 평론가인 파리드 자카리아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전략적이고 현명하며 완전히 이성적’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자카리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한 ‘김정은-현명하고 전략적?’ 제하의 칼럼에서 “김정은에 대한 전 세계의 일반적인 인상은 미치고, 도발적이며, 예측불가능하다는 것이지만 나는 그가 전략적이고 현명하며, 완전히 이성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5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관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성적(rational)’이라며 그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알렸다.
이어 RFA에 따르면 미 CIA ‘코리아 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의 이용석 부국장보(deputy assistant director)는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김정은이라고 지적하며, “모든 독재국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김정은도 오래 집권하고 자신의 침대에서 평화롭게 죽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RFA는 말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