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대의원이 5년전 이전 대회보다 다소 증가한 2,287명으로 확정됐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당초 정원(2,300명)보다 13명 줄어들고 18차 당대회(2,270명)보다 17명 늘어난 19차 당대회 대표 2,287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당초 예상보다 정원이 줄어든 것은 비리 혐의로 낙마한 쑨정차이 전 충칭시 서기와 모젠청 재정부 상주 기율검사 조장 등 27명이 대표 자격 심사에서 떨어져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중앙조직부는 설명했다.
이들 대표는 성·시·자치구와 당정 중앙기관, 금융부문, 국유기업 등 전국 40개 선거단위에서 추천받은 후 관련 심사 등을 거쳐 선출됐다. 이들 대표는 8,944만7,000명에 이르는 중국 공산당원을 대표해 당 대회에서 중앙위원회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업무보고 심의, 당장(당헌) 개정안에서 결정권을 행사한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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