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량이 증가하면서 정체가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 분기점에서 감곡 나들목 사이 14.8㎞ 구간에서 정체·서행이 빚어지고 있지만 전체 정체·서행 구간 거리는 27.9㎞에 불과해 여느 주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정오를 전후해 귀성 차량 증가로 정체가 확산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경우 오후 6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재∼신갈, 안성∼청주, 남이 분기점∼대전 구간 등이 막힐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오전 10시 정체가 시작돼 정오께 극에 달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정오에 신갈 분기점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4시께 가장 붐비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는 정체가 내일까지 계속되고 서해안고속도로는 내일 오전 2시, 중부고속도로는 오늘 오후 8시께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의 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승용차로 5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는 4시간, 목포 4시간 20분, 울산 4시간 39분, 대구 3시간 40분, 대전 1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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