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송재희가 절친들과 결혼 전 마지막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결혼식 전날 송재희는 친구들과 결혼 전 마지막 모임을 가졌다. 홍대인근 카페에서 친구들을 만난 송재희는 지소연과 영상통화를 하며 즐거운 만남을 보고했다. 이에 지소연은 “건전하게 커피 마시고 있네”라며 흐뭇해 했고, 송재희는 지소연에게 밤 11시까지 들어가기로 약속하고 통화를 마쳤다.
하지만, 송재희는 친구들과 함께 클럽으로 향했다. 밥솥을 어깨에 짊어진 채 클럽 안으로 들어선 송재희는 리듬을 타며 자리로 향했다. 지소연과의 약속대로 술은 전혀 입에 대지 않았지만 열심히 몸을 흔들며 누구보다 신나게 분위기를 즐기는 송재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신 없이 웃고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송재희는 자신의 핸드폰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시간은 이미 12시를 넘어섰고 지소연으로부터의 부재중 통화는 15건이나 됐다.
송재희는 클럽에서 나와 전화를 걸었지만 지소연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송재희는 당황스러움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친구들에게 말할 겨를도 없이 허겁지겁 나온 송재희는 지소연의 집으로 향했다.
화가 난 지소연은 냉랭했고, 송재희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왜 전화를 받지 못했냐는 지소연의 추궁에 송재희는 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해 우물쭈물하며 말꼬리를 흐렸다. 그러나 송재희와 함께 있었던 친구 중의 한 명이 지소연의 SNS 친구였고, 지소연은 그 친구가 올린 사진으로 송재희가 클럽에 있었다는 것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송재희는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 약속하며 벌로 딱밤 세대를 맞겠다고 했다. 송재희의 이마에 손을 올린 지소연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인정사정 없이 딱밤을 때렸다. 환한 지소연의 표정과 송재희의 이마에서 울리는 ‘딱’하는 경쾌한 소리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송재희와 지소연은 오전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오후에는 결혼식 올리며 부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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