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고구마 수요 증가로 인해 도매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출하관리를 통해 농가가 받을 가격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농기원이 지난 1∼10일까지 도내 고구마 재배농가 300호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 조사한 ‘2017 고구마 관측정보’에 따르면 올해 고구마 예상생산량은 지난 7월 이후 잦은 강우로 인해 전년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6년산 고구마의 가락동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9월 15일 기준으로 전년대비 36.3% 상승한 2,231원/kg으로 거래되고 있다.
경기농기원은 고구마 도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농가소득 증가를 위해 △상처 없는 고구마 수확 △고구마 예냉 및 저장을 통한 출하시기 조절 등 출하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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