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적었다. 외할머니 정옥순씨와 갈등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준희 양은 사진과 함께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가족 간의 갈등과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적었다.
최준희 양은 “ 나 힘든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룰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합니다 죄송해요”라며 “저도 나름 이제 정신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라고 적었다.
이어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것도 잊지 마시고 , 이젠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고 심경을 적었다. 새삼 故최진 딸 최준희 양이 화제선상에 오른 가운데 아빠였던 故조성민이 두 아이이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가슴을 먹먹케 하고 있다.
앞서 조성민은 지난 2013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성민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샤워기 거치대에 목을 매단 상태로 발견됐다.
전 남편 조성민도 자살로 세상을 떠났던 최진실의 뒤를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
당시 조성민 지인들에 따르면 조성민이 최환희·최준희에게 마지막으로 건넨 말은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2일 경찰은 故최진 딸 최준희 양 사건에 대해 “외할머니 정 씨에게서 아동학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내사 종결했다.
(사진=최준희 양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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