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갑상선암, 과연 착한 암인가?’ 편이 전파를 탄다.
착한 암, 거북이 암, 로또 암. 갑상선암에 붙여진 이름으로 갑상선암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생존율이 높다는 것이 이유이다. 이 말이 그럴 듯하게 들리는 것은 갑상선암이 발병률은 1위이지만 5년 후 생존율은 100%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초기의 갑상선암 환자 스스로도 병을 가볍게 보거나 수술하지 않기를 원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EBS 명의 ‘갑상선암, 과연 착한 암인가?’ 편에서는 착한 암에 가려진 갑상선암의 진실과 올바른 치료법을 알아본다.
▲ 착한 암일까요?
“그때는 되게 작았는데 일 년 후가 되니까 임파선에 전이도 의심된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착한건가...“
최명지(가명) 씨가 오랜만에 병원을 찾았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지 1년! 임신 중이라 지금까지 수술을 미뤘다는 그녀. 오랜만에 받은 검사 결과가 충격적이다. 1cm이던 갑상선암이 1년 사이 림프절까지 전이가 일어난 것! 갑상선암이라서 전이를 잘 안하고 진행이 천천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는데. 전이가 이렇게 빨리 진행된 이유가 뭘까?
“일찍 발견해서 일찍 (수술)해주는 게, 작은 암 작게 고치는 게 정답입니다.”
외래 후 3일 만에 수술이 결정된 박현순(가명) 씨. 그녀의 병명은 갑상선암의 다양한 암 종류 중 저분화암! 미분화암 바로 전단계의 암으로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다. 모든 갑상선암의 종류가 착하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인데. 갑상선암에는 어떤 종류의 암이 있고 어떤 암일 때 빨리 수술을 해줘야 하는 걸까?
▲ 수술 후 남은 부작용, 목소리!
“‘큰일 났다. 그때는 진짜 하늘이 노랗게 (변했어요.)”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김양규(남/61세) 씨. 갑작스런 갑상선암 진단에 하늘이 노랗게 변했다는 그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수술을 받지 않을 수 없을까.’하는 기대로 정보를 찾는 일이었다. 바로 목소리 때문! 쉰이 넘어 꿈을 찾은 그는 아마추어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에게 목소리는 너무나 소중한데. 갑상선암 수술 후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못 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교수님의 권유로 결국 수술을 받게 된 그가 수술 후 처음 무대에 올랐다.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인데. 그는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 1cm 미만 갑상선암, 수술해야 할까요?
얼마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김향임(여/69세) 씨.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후유증이 두려워 여전히 수술 여부로 고민하고 있어 병원을 찾았다.
“수술 안 해도 될 사람이 있고 해야 될 사람이 있는데 저는 수술을 해야 될 사람인데 이렇게 미뤄왔던 거죠.”
내과에서 상담을 받은 뒤 수술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는 그녀. 마음을 바꾸게 된 이유가 뭘까?
1cm 미만의 갑상선암을 치료할 때는 지켜보는 방법과 수술하는 방법을 고려한다. 갑상선암 수술 후 매일 갑상선 호르몬 약을 복용해야 하고 목소리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것을 환자가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든 경우에 암을 지켜볼 수 있을까? 어떤 경우에 수술해야 할까?
EBS 명의 ‘갑상선암, 과연 착한 암인가?’ 편에선 그동안 착한 암이라고 생각해왔던 갑상선암에 대해 상세히 살펴본다.
[사진=EBS1 ‘명의’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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