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43명은 지난 6월 임명됐고, 10명은 승진, 61명은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지난 6월부터 재산공개대상자로 선정된 고위공무원 114명에 대한 재산내역을 공개한 것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달 25일에 이어 두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산신고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신현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을 합해 모두 63억8800여만원을 신고한 바 있다.
신 실장은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하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2005년부터 법률사무소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두 번째 자산가는 안영희 신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신반포 3차 아파트 등 건물 19억8000여만원과 토지 14억여원 등 총 40억1000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이는 김현철 경제보좌관으로 본인과 배우자, 장남 등의 명의로 54억3600여만원을 신고하기도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부동산 없이 예금보다 채무가 6400만원 더 많아 이번 신고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관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3명의 명의로 모두 35억 4200여만원을 신고한 바 있다.
자산 순위 하위권에는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2억6000여만원),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4억8000여만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7억여원) 순으로 확인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