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민간 사업자 KS포마와 석모도 해상케이블카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에서 삼산면 석모도 석포리까지 1.8㎞ 해상 구간을 해상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KS포마 측은 2019년 운영을 목표로 500억원을 투입해 바다 위 상공 90∼100m에 10인승짜리 해상케이블카 45대를 설치한다. 케이블카 중 3분의 1은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털 케빈 형식으로 만들어 해안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향후 케이블카 사업에서 나오는 매출액 3%는 강화군에 지급키로 했다.
강화군은 석모도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면 연간 80만 명 이상의 탑승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상케이블카 시설은 궤도 시설의 도시계획시설 지정과 인허가 등 절차를 밟은 뒤 착공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미 여수, 통영, 부산 송도에서 해상케이블카가 유명한 관광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석모대교 개통으로 외포·석포리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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