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멈추게 할 기회가 있지만 이는 중국이 나섰을 때라고 설명하면서 초상은행과 농업은행 등 중국 대형 은행들에 대한 미 정부의 독자제재를 요구했다.
그는 “중국의 초상은행과 농업은행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북한 무기개발 프로그램을 증강하는 데 필요한 현금을 지속적으로 북한에 보내주고 있다” 면서 “대북 제재를 통해 북한으로 가는 현금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12일 대북 제재 청문회에서 “초상은행과 농업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이 제재대상에 올라 미국과 거래하지 못하게 되면 몇 년 내 파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 의회도 초상·농업은행을 비롯한 12개 대형 은행들이 대북 제재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해줄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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