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스타일라이브 웹예능프로그램 ‘욜로라이브(YOLO LIVE)’에서는 위키미키 도연과 루아가 출연해 ‘여행도 욜로?! 궁금하면 욜로 와’라는 주제로 여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욜로라이브’는 한 번 뿐인 삶을 마음껏 즐기는 2030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연예 및 라이프스타일 토크쇼. 매주 아이돌 게스트가 출연해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이날 도연은 좋아하는 여행 스타일로 여행 토크의 말문을 열었다. “여행을 한 번 가봤다. 가족들끼리 유럽여행이었다. 어디 관광지를 가는 것보다 현지인처럼 사는 게 가장 좋다. 그 나라의 분위기와 그 사람들이 사는 문화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을 느껴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심도 깊은 여행 토크를 위해 초대된 여행 팟캐스트 1위를 자랑하는 탁재형 PD는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대해 “첫날과 마지막 날 숙소만 잡아두고 그 사이의 공간은 가서 채우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토니안 역시 “짐을 챙기는 것도 계획을 세우는 것도 귀찮아한다. 옷도 그 나라가서 사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무인도로 여행을 간다면 꼭 챙겨갈 물건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탁 PD는 “무인도이니까 상당기간 독자적으로 생존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아이템을 고르시면 좋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도연은 불 피우는 점화기, 물 필터기, 책을 꼽아 주위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토니안은 “해변가에 먹을 게 생선밖에 더 있겠나. 멧돼지는 못 잡는다. 생선으로 버텨야 된다는 생각에 낚싯대를 골랐다. 그리고 컵라면을 그리려고 했는데 컵라면보다는 술이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물고기 잡아서 석양을 보면서 한 잔하고 싶다”고 애주가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탁 PD는 “미생물을 가져가서 과일주와 막걸리를 만들어 먹어라”라고 첨언했다.
무인도가 아닌 일반 여행지에 갈 경우 필수 아이템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도연은 “핸드폰은 꼭 가져가야 될 것 같다.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게 많다. 사진도 찍고 지도도 볼 수 있다”고 말했고, 루아 역시 “공유기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에그를 가져가야 한다”고 신세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탁 PD는 “짐 챙기는 노하우를 알려드리겠다”며 “작은 가방과 비닐팩이 유용하다. 요즘 여행가방 안에 넣을 수 있는 소형그물망도 많이 나온다. 핸드폰에 들어가는 보조배터리나 메모리카드 하나 찾으려고 캐리어를 전부 뒤지는 일이 발생하는데 전자제품, 양말, 속옷 등은 구분해서 조그만 가방을 이용하면 편하고 체계적으로 짐을 쌀 수 있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욜로족, 그 중에서도 혼자 여행하는 것을 즐기는 혼행족들이 자주 찾는 도시를 맞히고 선물을 받는 시간도 이어졌다. 도연은 1위의 일본 도쿄와 2위 중국 상해에서 모두 정답을 외쳐 상품을 챙겨갔다. 이 외에도 3위 일본 오사카, 4위 태국, 5위 홍콩, 6위 대만과 7위 필리핀 등 아시아 여행지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탁 PD는 혼행족의 우연한 만남을 위해 네팔을 추천했다. 그는 “네팔에는 체력과 일정에 따라 굉장히 많은 코스가 존재한다. 자신의 경험과 몸 상태에 맞춰 도전할 수 있다”며 “일주일 정도 하게 되는데 같은 코스를 따라 걷기 때문에 어제 봤던 사람을 오늘 또 보게 될 수 있다 비슷한 숙소에서 머물 확률도 크기 때문에 말을 걸면서 친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연은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 스위스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하루 정도는 좋은데 나머지 시간은 외롭다고 하더라”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심희정 서울경제 기자가 “패러글라이딩을 꼭 해보라”라고 추천했다. 루아는 “동화 속에 나오는 것 같은 색색의 알록달록한 집이 있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지 추천도 이어졌다. 탁 PD는 “서해안에 섬이 정말 많다. 영종도에 비행기만 타러 간다고 생각하는데 거기도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 해변이 굉장히 조그마한데 맛집도 많다”며 “배를 타고 들어가면 신시모도가 나온다. 신도, 시도, 모도라는 섬이 다리 두 개로 연결이 돼 있어서 모두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신혼 여행지 이야기도 나왔다. 도연은 “언니가 신혼여행으로 다낭을 다녀왔는데 정말 좋다고 했다”고, 루아는 “스위스에 가서 조용하고 편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토니안이 크루즈 여행을 이야기하자 탁 PD는 “작년에 크루즈 여행을 했는데 스페인에서 출발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거쳤다. 6개월 전에 예약하면 생각보다 비용이 비싸지도 않다. 크루즈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고 여행 경험을 털어놨다.
이 외에도 최고의 기내식, 최악의 기내식과 기내식을 더욱 알차게 즐기는 법 등 여행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한편 서울경제신문과 동아TV가 함께 선보이는 ‘욜로라이브’는 월요일 오후 7시 네이버 V앱에서 생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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