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에너지클러스터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에너지밸리의 확장성을 마련하고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변환,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업체와 산학연이 선순환구조의 산업 집약체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획에는 올 연말까지 전남대 산학협력단 배정환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력공사, 에너지밸리기술원 등 에너지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클러스터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총 330만㎡를 산업용지·교육용지· 연구용지로 구분해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용지(100만㎡)에는 경쟁력 있는 에너지기업을 유치해 기업 간 상호작용을 통해 기술개발, 인적 정보교류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터전을 마련한다.
교육용지(130만㎡)에는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를 융합한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 대학(원) 등을 설립한다. 광주시는 연구와 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국제기술 발전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용지(100만㎡)는 초청 연구단지, 일반 연구단지, 연구 지원단지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기본계획이 나오면 내년 초 중앙부처에 예비타탕성조사를 신청하고 부처 예비타당성 용역 및 기술평가와 기재부 승인을 거쳐 2019년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은 “클러스터 조성이 원활히 추진되면 공동혁신도시와 도시첨단 산단을 잇는 에너지밸리 벨트의 핵심 축이 마련된다”며 “최고 수준의 인재양성, 연구개발, 기업유치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메카가 완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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