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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英 경협 탄력 받는다

주한英대사관 부산사무소 이르면 내년 4월 정식 개소

부산과 영국 간 경제협력의 통로가 될 주한영국대사관 부산사무소가 이르면 내년 4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부산광역시는 18일 시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수 키노시타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가 만나 부산과 영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2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개소한 주한영국대사관 임시 사무소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주한영국대사관 측은 부산 임시 사무소를 내년 3월까지 운영한 뒤 정식사무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영국대사관 사무소는 서울 외 지역에서는 유일하며 해양·파생특화 금융도시이자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서 부산의 국제적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설치하게 됐다. 현재 부산 임시 사무소에는 직원 2명이 상주하며, 금융산업, 해양(법률), 게임산업, 신재생에너지(풍력), 랭커스터대 부산캠퍼스 설립 등 부산과 영국의 비즈니스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부산과 영국 기업의 합작 투자 및 기술제휴를 위한 서비스 제공과 상호진출에 관한 투자 상담 등의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15년 11월 서 시장이 직접 런던금융특구를 방문한 이후부터 로이드 재보험사, 해양법무법인 유치 등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세계 30위권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고 경제협력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영국과의 협력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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