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로 여야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지난 14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김명수 댑ㅂ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것을 두고 “지금처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계속 인사 어깃장을 놓으면 퇴계 이황이나 황희 정승을 모셔 와도 (청문회) 통과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청문회 후보자 인준 문제로 감정의 골이 패인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이날 김 후보자 인준안 협의 자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 표결을 의원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정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상황에 난감한 상황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 소속 중진의원은 “국민의당을 자극만 할 게 아니라 청와대와 교감을 통해 협치를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이날 오전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박 후보자 인준 문제에 대해 “담담하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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