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바람의 언덕’ 3부 ‘바다가 보이는 정원’ 편이 전파를 탄다.
▲ 경상남도 남해, 구두산 꼭대기 자락에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목장이 펼쳐져 있다.
편백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에는 양, 산양, 염소들이 자유분방하게 뛰어논다.
김형택, 신명자 씨 부부가 함께 일군 인생 제2막의 출발지다.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목장 일을 시작한 김형택 씨는 그만큼 여러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양을 목욕시키는가 하면 값비싼 사료를 먹이고 있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는 주변의 물음에, ‘재밌다, 즐겁다’는 이들 부부.
얼굴에는 웃음이 사라지질 않는다!
▲ 경상남도 남해 유구마을에는 바다가 정원인 집이 있다.
비파나무 숲에 터를 마련해 사는 문동원, 김조숙 씨 부부가 바다정원의 주인이다.
잎사귀가 중국 악기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비파’를 작물로 키워 정성껏 손질한다.
남편은 남다른 손재주로 책꽂이, 도마 등 각종 생필품을 다 만들곤 한다.
이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고 종종 근처 바래길에서 산책하러 나간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이 부부는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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