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Oh!‘락(樂)’ 페스티벌‘이란 슬로건아래 ‘피닉시아 축제’가 14일까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학생회관 옆에서는 ‘나누어樂’ 기부바자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즐겨樂, 담아樂, 먹어樂, 나누어樂, 보아樂 등 다섯가지 소주제로 나눠 축제 스타일을 달리해 눈길을 끈다.
이중 ‘나누어樂’은 축제기간동안 대학측과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기부바자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대학 구성원과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민과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기부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전홍보를 통해 접수한 기부물품은 805점에 학생, 직원, 교수 86명이 참여했다.
주로 의류, 컴퓨터용품, 차량용품, 가전제품, 생활용품, 악세사리, 레저용, 반려동물 물품 등 다양하다.
기부바자회는 14일까지 오전과 오후로 하루 두차례식 교내 학생회관 옆에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경매, 추첨, 마감세일 등 일일 이벤트를 곁들여 진행한다.
수익금 전액은 총학생회 명의로 재학생을 위한 ‘희망풍선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 40여명은 ‘무알콜 칵테일’음료 판매에 나섰다. 판매 수익금은 아산시지역 기초생활수급자 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월중 ‘사랑의 연탄봉사’에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홍보대사 알리미는 매년 축제에서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2,000여장의 연탄을 구입해 5년째 전달해오고 있다.
강진혁 총학생회장은 “단순히 축제를 놀고 먹는 축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학생들이 수준 높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대학의 정신인 ‘인간사랑’을 실천할 수는 뜻깊은 축제로 만들어 학우들과 구성원들, 지역주민들까지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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