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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토머스·존슨 '빅3' 첫날부터 불꽃 대결

PGA PO 3차전 BMW 챔피언십

1·2라운드 같은 조 편성

‘1,000만달러 사나이’에 도전하는 ‘빅3’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정면 충돌한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GC(파71·7,19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이들은 1·2라운드에 같은 조로 편성됐다.

존슨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서 우승했고 토머스가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는 1, 2차전에서 모두 준우승한 스피스가 1위에 올라 있고 토머스와 존슨이 근소한 차이의 2, 3위에서 쫓고 있다.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자는 개별 대회 우승상금 이외에 1,000만달러의 별도 보너스도 거머쥐게 된다.

페덱스컵 랭킹 4∼6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욘 람(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도 한 조에 묶였다.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지난 2011년 마스터스 챔피언 샬 슈워츨(남아공),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강성훈(30)은 메이저 2승의 잭 존슨,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와 동반한다. 이번 대회에 상위 70명만 참가한 가운데 45위 김시우와 52위 강성훈은 30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3차전에서 반드시 상위권에 입상해야 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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