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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서울서 에너지(ESS) 등 4개 기업과 254억 투자협약

전남도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도권 중소기업 CEO 등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나주 혁신산단에 에너지 저장장치(ESS) 제조사 등 4개 기업과 총 254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했다.

전남도는 이날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에서 생산된 철강·화학 원자재, 최고 품질의 친환경 농수축산물 등을 비교우위 자원으로 소개했다.

또 분양률이 낮은 산업단지가 있는 나주시 등 6개 시군에서 산업단지별 특성화된 투자 환경을 알리고 맞춤형 투자 상담을 하는 등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도 펼쳤다.

협약에 따라 더스틴파워는 나주 혁신 산단에 53억원을 투자해 ESS 제조공장을, 옥전은 장흥 바이오 산단에 50억원을 들여 버섯 재배 관련 공장을 건립한다.

로우카본테크는 강진 산단에 120억원을 투자해 탈황 촉매 제조공장을, 스마트그린에너지는 강진 산단에 31억원을 투자해 열분해유와 전력생산 공장을 짓는다.



투자가 완료되면 120여 명이 새 일자리를 갖게 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남도는 전망했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도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힘을 쏟고 있다”며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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