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에서 10대 여고생이 무면허로 엄마 차를 끌고 나왔다가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대 젊은 가장이었던 오토바이 운전가 사망했다.
12일 SBS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2시반 쯤 강릉의 한 도로 황색 점멸 신호등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와 직진 중인 오토바이가 부딪혔다. 승용차에는 십대 여고생 4명이, 오토바이에는 24살 남성이 타고 있었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여고생들은 경상을 입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따.
경찰의 조사 결과 운전자 여고생은 무면허이면서 새벽에 엄마차를 몰래 끌고 나와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측정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단순 운전 미숙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지난해 결혼해 갓난 아이를 둔 젊은 가장이었으며, 밤늦게까지 배달일을 하고 있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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