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비노 국장은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 주를 강타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물에 반쯤 잠긴 한 공항의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허리케인 어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공유 중. 여기는 마이애미 국제공항이다. 무사하기를!!”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하지만 그가 올린 영상은 오래전 폭풍우로 물에 잠긴 멕시코시티 공항의 영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애미 국제공항은 스캐비노 국장이 올린 트윗 영상에 대해 “이 영상은 마이애미 국제공항이 아니다” 라고 트위터 계정에서 공식 부인했다.
허핑턴포스트는 “CNN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사를 자주 ‘가짜뉴스’라고 비난해온 스캐비노가 결국 그 트윗을 삭제했지만,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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