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는 주요 개선방안으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복수의 누수 처리업체를 선정, 신속한 출동과 빠른 처리를 도모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지역별로 1개의 누수 처리업체를 지정해 동일 지역에 연이은 누수가 발생할 경우 처리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정된 누수업체 뿐 아니라 복수의 누수업체가 현장에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신속한 누수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상수도 사업본부는 밝혔다. 또 긴급누수현장에 공무원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당직근무 여건도 개선된다.
누수 담당 공무원의 현장출동이 어려울 경우 수도사업소의 당직근무자가 현장에 출동,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초동대처로 누수발생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본부는 오는 12월까지 북부수도사업소부터 4개월 간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미비점 등을 보완·개선해 내년부터 전 수도사업소로 확대시행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누수 접수·처리가 가능하도록 데이터베이스 교체 등 GIS 시스템 개선과 누수담당 공무원의 매뉴얼 이행 강조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의 누수발생 건수는 2015년 3,767건(월평균 314건), 2016년 4,544건(월평균 379건)으로 올해도 매월 300여건의 누수가 발생되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체계적인 누수업무 관리를 위해 연중 지속적인 지도·감독과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누수 피해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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