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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둔 한·미해군 지휘관’ 부산 명예시민 된다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브레드 쿠퍼 주한미해군 사령관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과 브레드 쿠퍼(Brad Cooper) 주한미해군 사령관이 부산 명예시민이 된다. 부산시는 12일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과 브래드 쿠퍼(Brad Cooper) 주한미해군사령관에게 ‘부산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신년 해맞이 행사,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개최와 함정공개 행사를 통해 부산시민과의 유대강화와 증진에 노력했으며, 외국 함정의 부산방문을 적극 유치하고 방문 군인들에게 국제시장, 해운대, 범어사 등 부산 명소방문을 권장함으로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주한 미해군사령부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취임한 브레드 쿠퍼 주한미해군 사령관은 부산이 매력적인 근무지임을 알리기 위해 부산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하고, 매년 해운대에서 미해군 창설 기념행사를 국내·외 주요 귀빈들을 초청함으로 부산홍보에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미동맹친선협회로부터 미해군 최초로 ‘구태일(龜泰日)’이라는 한글이름을 부여받고 부산 ‘구’씨의 시조가 되는 등 남다른 부산사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는 등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미 해군 지휘관의 부산광역시 명예시민증 수여로 한반도 해양안보와 연합 해양방위태세 강화에 헌신하고 있는 한·미해군 장병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시 명예시민은 시정홍보물 제공, 각종 주요행사 초청 등 명예시민으로서의 상응하는 예우를 제공받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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