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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10대들…여중생 폭행사건 피해자 조롱 10대 불구속 입건

잔혹한 10대들…여중생 폭행사건 피해자 조롱 10대 불구속 입건




SNS에서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피해자를 조롱한 이들이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8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SNS에서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피해 여중생을 모욕한 혐의(형법상 모욕)로 김모(21)씨와 김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피해자의 사진을 게재한 뒤 “라면을 먹고 부었다”고 글을 올렸으며, 이에 대해 그는 경찰 조사에서 ‘허언증 놀이 인증’이었다고 진술해 논란인 불거진 바 있다.

또 김 군의 경우 피해 여중생의 얼굴에 선글라스와 담배 등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하고, 해당 사진에 성적인 조롱의 내용이 담긴 댓글을 달았으며, “인터넷에 유포된 피해자의 사진을 구해 스마트폰 앱 등으로 포토샵을 한 뒤 SNS에 게시했다”며 “특별한 동기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번 일과 관련해 피해자가 공개를 원하지 않는 모습이 담긴 폭행 동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도 가해행위가 될 수 있어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였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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