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을 눈앞에 둔 태극낭자들이 미국의 거센 반격을 받고 있다.
지난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한국 선수들의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가로막은 데 이어 이번에는 렉시 톰프슨(미국)이 첫날부터 우승을 향한 좋은 자리를 꿰찼다.
톰프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크로싱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를 11개나 쓸어담았다. 보기는 2개로 막은 톰프슨은 9언더파 63타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24개 대회에서 13승을 합작, 역대 한국인 최다승 합작 기록인 15승(2015년) 경신에 바짝 다가서 있다.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는 72홀이 아닌 54홀의 사흘짜리 대회.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의 5언더파 공동 9위가 가장 높은 순위다. 남은 기회가 36홀뿐이라 시즌 14승째 달성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음주 대회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 세계 1·2위 유소연·박성현과 다승 1위(3승) 김인경, 지난주 준우승한 전인지 등은 이번주에 휴식을 택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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