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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김민지, 코믹↔진지 오가는 매력..♥ 향방은?

배우 김민지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삼각 로맨스를 이끌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KBS2 ‘맨홀’ 방송 캡처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 연출 박만영) 10회에서 봉필(김재중 분)과 진숙(정혜성 분)의 혼인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아 네 사람의 엇갈린 로맨스가 제자리를 찾을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네 남녀의 사각 로맨스와 더불어 똘벤저스의 달수(이상이 분)-정애(김민지 분)-구길(강홍석 분)의 삼각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지가 극 중 짝사랑하는 남자 달수가 부잣집 막내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모자라 달수 모에게 모진 말을 듣고 상처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애는 달수, 구길과 함께 필과 진숙의 웨딩 촬영을 돕고 돌아오는 길에 만화 DVD 대여점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달수 모와 마주쳤다. 이에 정애는 영문도 모른 채 달수, 달수 모와 삼자대면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달수 모는 정애에게 “아무리 쥐고 있어도, 얜 절대 못 가져요. 사랑만 갖고는 사랑은 절대 이뤄지지 않는 거거든요.”라며 싸늘한 시선으로 대했다. 정애는 예상치 못 한 상황에 위로하는 달수의 손을 빼며 “오빠 누구야”라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민지가 극 초반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매력의 소유자 정애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짝사랑하는 남자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어 감정의 변화를 겪는 정애 캐릭터를 한층 깊어진 눈빛과 연기력으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에 극의 유쾌함을 더했던 ‘수정구(달수-정애-구길)’ 3인방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김민지는 친구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가서 본인이 해맑게 입어보는 등 4차원의 모습도 놓치지 않아 입체적인 매력을 완성시켰다.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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