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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적합 판정 받았다더니? 양산-김천 '회수 조치'

적합 판정을 받은 경남 양산과 경북 김천 소재 농장에서 생산돼 유통 중인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회수 조처가 떨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경남 양산의 ‘김옥순농장’이 생산·판매한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0.01㎎/㎏)의 24배(0.24㎎/㎏) 검출되고, 경북 김천 ‘제일농장’에서도 피프로닐이 0.01㎎/㎏ 검출돼 회수 조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옥순농장의 계란(유통기한 9월 24일)은 난각코드가 ‘15058’이고, 제일농장의 ‘기가찬 신선란’(유통기한 9월 27일)은 난각코드가 ‘14제일’로 확인됐다.

정부는 산란계 농장 계란의 전수 검사 결과에 대해 보완 검사를 하는 차원에서 지자체와 합동으로 유통 계란에 대해 수거 검사를 실시 중이며, 이 과정에서 살충제 성분에 오염된 계란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계란을 발견한 부산시는 “(김옥순농장에서 생산돼 유통되던) 계란(1800개)을 전량 폐기했으며, 오염 계란이 생산된 양산시 측에 ‘원인을 조사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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