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도로 양측으로 분산돼 있는 버스정류장을 계양역에 가깝게 집중 설치해 보행자 안전과 환승편의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통과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던 배웅차량 승하차 차로를 분리해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고,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도 보강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기본조사설계를 마친 상태이며, 인천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심의,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계양역은 인천 지하철 1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으로 서울역까지 1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해 인천 계양구, 검단 및 김포지역 대중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환승거점으로 13개 버스노선이 경유하고 있다.
출·퇴근시간에 시간당 1,500명 이상이 버스에서 내려 전철로 환승하며,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또 전철역까지 배웅을 위해 찾아오는 차량이 버스정류장에 무단 정차해 버스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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