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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평가보고서 "안 후보의 연약한 지지층 등 원인으로 거론됐다"

국민의당이 지난 5·9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당시 후보였던 안철수 대표의 연약한 지지층 및 모호한 중도성과 대중성, TV토론 콘셉트 전략의 실패 등을 손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선대위 지도부의 역량 부족과 소수에 의한 캠프 운영 등이 패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19대 대통령 선거 평가보고서’ 전문을 공개하고 나섰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보고서에서는 안 후보의 연약한 지지층,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 부재, 준비되지 않은 홍보 전략과 캠프와 선대위 간의 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 등이 원인으로 거론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후보의 모호한 중도성·대중성, 선대위 컨트롤타워 역량 부족, TV토론 콘셉트 설정 실패와 더불어 지나치게 늦어진 주요공약 결정, 선대위 책임 의원들의 경험 부족, 효과적인 지역공약 선정이 되지 못한 점도 언급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정치경험이 전무한 광고전문가에게 모든 홍보를 맡긴 점, 소수에 의한 캠프 운영으로 선거운동의 비효율성을 자초한 점 등을 패인으로 분석했다고 손 수석대변인은 언급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과 안 대표는 대선패배의 책임을 엄중히 느끼며, 대선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소중한 고언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통합과 개혁에 힘쓰고 중도개혁 노선 확립, 새로운 인물과 인재 영입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평가위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를 위해 설문조사와 주요 관계자 인터뷰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보고서 전문은 국민의당 홈페이지에도 게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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