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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개편 1년 늦춘다]"現 중3 수능 출제범위는 내년 2월께 정할 것"

일문일답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수능 개편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공식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민께 감사하다.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 실무자와의 질의응답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논의 과정에서 많은 혼란이 있었다. 사과 의향은.

△(김상곤) 3년 전 수능을 예고하는 관행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심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고 더 미래지향적인 취지에서 좋은 방안을 만드는 게 필요하겠다는 의견이 많아 1년 유예를 결정했다.

-개편 유예 과정에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는 시각이 많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

△(김상곤) 국민과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지켜보면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개입돼 있지 않다.

-내년 8월에 발표하는 안은 수능 절대평가를 전제로 하나. 기존 시안은 백지화하나.

△(이진석 대학정책실장) 기본적으로 제로베이스다. 내년에도 유예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개정 교육과정 취지와 현행 수능 형식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김상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예정대로 내년 고1에 적용된다. 수능은 1년을 더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방안을 모색해야 하므로 통합사회·통합과학 등이 포함되지 않겠지만 내신으로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현 중3 학생의 대입제도와 출제범위를 간략히 설명해달라.

△(이진석) 수능은 9등급제 그대로다. 출제범위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학생의 학습량을 고려해 내년 2월께 정할 예정이다. 입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부분이지만 면접이나 특기자 전형은 완화·축소할 수 있도록 권고해나갈 예정이다. EBS 연계는 전반적으로 축소·폐지 의견이 많아 그 안을 담아서 논의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방향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교사추천서 등 학생·교사의 부담 요소 개선, 학생부 기재양식 개선 등을 통해 사교육 유발요소를 개선하겠다. 대입 평가 기준 정보를 대학과 협의해 공개하도록 하고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는 한편 평가과정에서 선행학습 유발요인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위반 시 제재하겠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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