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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계약자 40만명, 보험료 최소 100억원 더 냈다...인하 권고

실손의료보험 계약자 40만명이 보험회사들의 불합리한 보험료 산출기준으로 인해 최소 100억원 이상의 보험료를 더 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감독원은 2008년 5월 이후 판매된 24개 보험회사의 실손보험 상품을 감리한 결과 ,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적절한 기준에 따라 보험료를 산출하고 있었지만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요율 산출원칙 등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문제가 있는 계약건수은 약 40만건 정도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금감원은 현재 해당 보험사에 소명을 요구한 상태로 소명절차가 끝나면 문제가 된 보험사의 이름과 상품명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이후 해당 보험사에 과다하게 받은 보험료 환급과 적발된 사항을 내년 보험료 산정때 반영해 보험료를 인하하도록 권고할 예정인데, 금감원은 다만 이번 감리결과가 최근 정부가 내놓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안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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