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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 선전' 맥그리거, "주심이 너무 경기 일찍 중지 시켰다" 아쉬움

'기대 이상 선전' 맥그리거, "주심이 너무 경기 일찍 중지 시켰다" 아쉬움




맥그리거가 주심의 TKO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7일 맥그리거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 프로복싱 대결에서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에게 10라운드 TKO 패를 당했다.

이날 일방적인 대결이 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메이웨더를 상대로 경기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친 맥그리거는 1라운드 중반에는 메이웨더의 펀치를 피한 뒤 위력적인 어퍼컷을 날리는 등 메이웨더를 움찔하게 하기도 했다.

특히 변칙적인 공격과 메이웨더 못지않은 펀치 스피드 등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경기에 나선 모습으로 많은 팬의 호평을 받기도 했는데, 10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체력 저하로 펀치를 허용해 TKO 패배를 당해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맥그리거는 해당 판정에 대해 "대등한 경기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도 주심이 경기를 너무 일찍 스톱시켰다"고 말했으며 "주심은 내가 계속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면서 "나는 단지 약간 지쳤을 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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