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잭슨홀 연설에서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발언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앙은행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관계자들이 생각을 교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연준 인사 발언 가운데서는 캔자스시티 연은의 에스더 조지 총재의 것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에 속하는 그는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미 경제의 지금 상태를 보면 점진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지속해야 한다”며 “물가는 2%에 충분히 근접하고 있고, 이는 점진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8월 셋째주(13~19일) 미국 실업보험자수청구자 수는 다소 증가했지만 역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시장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000명 증가한 23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예상치 23만5,000명을 밑돈 수치다. 개장 후에는 7월 기존 주택판매가 공개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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