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사용 논란에 휩싸인 릴리안 생리대를 제조한 깨끗한나라를 상대로 집단 피해배상소송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지난 21일 포털 사이트에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카페를 개설한 뒤 “릴리안 제품을 사용한 뒤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고통 등 피해를 본 소비자의 피해 구제를 위한 ‘집단 소송’(손해배상청구)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페에는 소송 절차와 피해사실 입증 등에 관해 공지사항으로 안내하고 있다. 카페 회원 수는 24일 오후 3시 현재 1만 4,000명을 돌파했고, 카페 게시판에는 소송 참여 등을 묻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릴리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릴리안 생리대 제품의 안전선 테스트를 정식으로 요청한 상태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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