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은 24일 주4일 근무 시간제 정규직 도입을 둘러싼 주요 쟁점과 의의를 다룬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시간제 정규직 도입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연평균 실근로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근로시간이 길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시간의 유연성과 일자리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일자리 창출방안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주 4일 근무 시간제 정규직 도입을 제시했다.
주 4일 근무 시간제에 근거한 일자리 나누기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이 될 수 있고, 정규직 근로자는 장시간 노동의 감소로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저출산·고령화사회 대비가 가능하며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 4일 근무제는 일자리 창출과 국민 전체의 소득 및 여가 시간 증가 등으로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한국경제의 내수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자리 나누기 목표로 주4일 근무제의 점진적 도입, 민간기업의 시간제 정규직 도입 유도, ‘경기도형 시간제 정규직’도입의 제도화를 제시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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