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레알이 아센시오를 붙잡아놓기 위해 바이아웃을 현재의 3억5,000만유로(약 4,700억원)에서 5억유로까지 높이려 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른 구단이 아센시오를 데려가려면 최소 6,700억원은 제시해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전 바르셀로나)의 바이아웃 금액(2억2,200만유로)의 2배 이상을 안전장치로 걸어놓으려는 것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아센시오와의 계약 기간을 2022년에서 2023년으로 연장하고 연봉도 350만유로에서 450만유로(약 60억원)로 인상할 계획이다.
2014년 말 레알에 입단한 아센시오는 에스파뇰에 임대됐다가 돌아왔고 복귀 두 번째 시즌인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슈퍼컵 1·2차전에서 1골씩을 터뜨린 아센시오는 정규리그 초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징계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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