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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끝’ 아름답고도 잔인한 계절...“옆집 아이가 사람을 죽였다”

‘오래된 아파트, 세 명의 여자, 그리고 살인사건’.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오는 9월 파격적인 화제작 <사월의 끝>(감독 김광복)이 강렬한 카피와 이미지로 시선을 압도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사월의 끝>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 ‘현진’이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온 후로 동네에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현진을 둘러싼 세 여자의 얽히고설킨 비밀을 담아낸 미스터리 스릴러.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 ‘현진’이 어딘가를 주의 깊게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메인 포스터를 가득 메우고 있다. 이 장면은 현진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앞으로 자신이 지내야 할 아파트를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이다. 이는 매우 단조롭지만 “옆집 아이가 사람을 죽였다” 라는 짧지만 강렬한 카피와 어우러져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영화 제목인 <사월의 끝>을 수식해 주는 ‘아름답고도 잔인한 계절’ 이라는 태그는 감독이 생각하는 4월이 주는 느낌(아름다운 계절이면서도 심상치 않은 일이 터질 것만 같은 긴장감이 느껴지는 계절)을 축약하여 표현해냈다. 더욱이, 창백한 푸른빛과 곳곳에 진한 핑크로 물들어 있는 메인 포스터의 톤 앤 매너는 잠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강렬하고 감각적인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사월의 끝>은 오는 9월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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