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남부 도시 투르쿠의 중심지에서 18일(현지시간) 오후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현지 YLE 방송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범행 현장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고 체포돼 현재 구금돼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유하 시필레 핀란드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이번 사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날 대책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6~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으나 현지 경찰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경찰은 오후 7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핀란드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 이외에 추가 범행 가담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범행 현장 주변을 검문 중이라고 경찰이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범행 현장 주변을 벗어날 것을 권고했다.
투르쿠는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서쪽 방향으로 차량을 이용할 경우 두 시간 정도 떨어진 항구 도시로 인구는 18만명 정도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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