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권은 SNS에 “아파요”라는 멘트와 함께 얼굴이 피투성이 된 분장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권은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뾰로통한 표정으로 이마와 코에 피를 줄줄 흘리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얼굴에는 어딘가에 찢기고 긁혀 보기만 해도 아픈 상처가 나있고 후줄근한 옷차림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사진 속 모습은 드라마에 필요한 주요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리얼 상처 분장이었다.
김권은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유영은, 극본 이재곤,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하 ‘맨홀’)에서 교회오빠로 등장해 김재중(봉필 역)과 몸싸움을 벌인바있다. 초반에 강철 주먹으로 김재중을 때리며 위력을 과시했지만, 배수구에 발이 끼이며 상황은 역전되었다. 김권은 안쓰러워 보일 정도로 온 몸을 얻어맞아 피투성이가 되었는데 그의 열연과 리얼 분장이 어우러져 극적 재미를 상승시켰다.
김권이 출연하는 ‘맨홀’은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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