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귀신을 본다’는 딸과 의사 엄마’ 편이 전파를 탄다.
▲ 우등생 딸에게 보이는 귀신의 정체는?
귓가에서 하루 종일 얘기를 거는 귀신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져버렸다는 18세 소녀의 믿을 수 없는 제보.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취과 전문의라는 소녀의 어머니와 통화해 본 결과 소녀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3년 전부터라고 했다. 국내에 있는 한 국제학교에 다니며 우수한 성적에 뛰어난 그림과 글 솜씨까지 다재다능했던 아이가 어느 날 부턴가 귀신이 괴롭힌다며 혼잣말을 시작하면서 학교까지 다닐 수 없는 지경이 됐다는 것이다. 소녀의 부모님은 모두 의사로 일하고 있지만 정신과 치료에도 나아질 줄 모르는 딸의 증상에 이제 과학이 아닌 다른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했다.
▲ 사고로 다리를 잃은 엄마, 같은 시기에 딸에게 나타났다는 이상 증세
소녀가 귀신이 괴롭힌다고 하기 시작한 것은 공교롭게 3년 전 엄마가 황당한 사고로 다리 절단수술을 받고 한쪽 다리를 잃게 된 시기와 맞물려 있었다. 전문가들은 소녀가 받은 큰 충격이 원인이 됐을 거라 짐작하지만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는 상황. 최면과 뇌파검사까지 동원해 소녀가 말하는 귀신의 정체를 추적하는데. 스토리헌터 前 프로파일러 김윤희와 함께 소녀를 치유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 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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