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당시 SNS 삭제 지시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경찰청을 전격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13일 경찰청을 방문해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에게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하고, 진정성 있는 반성과 자숙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행자부는 이에 대해 "이번 방문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외청인 경찰청의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국민적 우려가 깊어지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사태의 진상을 파악, 조속히 논란을 불식시키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청와대는 두 사람 간 책임의 경중을 가리는 것은 적절히 않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직 기강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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