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부동산정보 프로그램 ‘부동산플러스’에 출연 중인 최원철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이 “백화점이 있는 지역이나 새로 생기는 지역의 먹자골목으로 형성된 곳은 상권이 더 활성화된다”고 주장했다.
최원철 소장은 “백화점 근무자들은 일단 숫자가 많고, 연령대가 낮고, 폐점시간이 보통 8시에서 9시 정도이기 때문이다”면서 “인근 식당에서 회식을 하거나 술 한잔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백화점과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먹자골목 등의 상권은 더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소장은 “의류나 잡화 등은 백화점과 업종이 완전히 겹치므로 상권이 위축이 된다”면서 “백화점 인근 상가를 투자할 때는 어떤 업종이 임대가 될 것인지를 예측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마트가 생기는 곳 인근 상가들은 마트로 인한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대형마트를 갈 때 대부분 차를 가지고 다니는 만큼 쇼핑 후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최원철 소장이 출연하는 ‘최원철의 상가SOS’ 코너는 11일 오후 5시 부동산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주엔 대형상업시설이 인근 상가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