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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여성 공무원, 20년새 2배 증가...상위직급 승진 기회도 증가해

지자체 여성 공무원 숫자가 20년새 2배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 책자에 따르면 7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7%, 9급 공채는 2005년 여성합격자가 50%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58.2%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급 이상 여성관리자는 1995년 604명(3.6%)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2775명(12.6%)로 약 4배 증가했고 4급 이상 관리자도 1995년 30명(1.2%)에서 지난해 268명(7.8%)으로 6.6% 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이 상위직급으로 승진할 기회도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여성공무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는데, 실제로 지난해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자 수는 총 8458명으로 10년 전인 2006년(1826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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