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순천시에 따르면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국비 168억원과 시비 96억원 등 총 264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227대를 보급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누적 대수를 1,2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작년까지 115대의 전기차가 보급됐다.
순천시는 차종과 상관없이 차량 1대당 2,2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전기차 공공 충전소도 대폭 확충한다. 순천시는 지난해까지 왕지공영주차장 등 공공 충전소 15개소를 운영했으나 올해 추가로 22개소를 설치한다. 한전과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대형마트와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14개소 및 환경부의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사업으로 공공주차장 등 8개소를 연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전기차 보급을 늘리고 있는 것은 ‘아시아생태문화중심’이라는 기치 때문이다. 순천만 등 친환경 생태도시를 위해서는 공해배출이 안되는 전기차 확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해 전남 22개 시·군별 전기자동차 보급 계획은 총 553대로 순천시가 227대로 보급대수가 가장 많으며 나주시 107대, 영광군 107대, 광양시 53대, 여수시 49대 등의 순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친환경 생태도시답게 전기차 보급 선도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