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 놀이기구가 가동 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6시 58분 롯데월드 어드벤처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운행 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약 70여명이 공중에서 고립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벤처는 높이 12m, 폭 20m의 초대형 스크린 영상을 보며 비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하는 놀이기구로 오후 8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 사다리 장비 등을 이용해 약 2시간 만인 10시쯤 승객들을 전원 무사히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객 가운데는 8∼9세 어린이도 9명이나 됐으며 대만인도 2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고, 롯데월드는 “탑승객 중 한 명이 운행 중 하차 요청을 해 기계를 수동으로 멈추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앞으로 비슷한 사고가 없도록 점검 횟수를 늘리고 직원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 = 송파소방서]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