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박찬주 육군 대장이 형사 입건됐다.
4일 국방부는 박찬주 대상을 형사 입건해 수사키로 결정했다면서 피해자들의 진술이 대부분 일치하고, 박찬주 대장이 직접 의혹을 인정한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 대장의 부인ㅇ느 공관병에게 온갖 집안일을 도맡기며, 이들을 매몰차게 박해해 온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공분을 산 바 있는데, 공관에서 복무한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사모님에게 폭언을 듣고 있을 당시 박찬주 대장은 지켜보기만 했다. 한 공관병이 고충을 토로하자 '나약하다'며 전방 부대로 전출하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그의 부인은 공관을 방문한 다른 여성이 시중드는 공관병을 격려하자 "얘들은 공짜라서 괜찮다"며 인격 살인에 가까운 폭언을 뱉기도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는데, 현재 온라인에는 형사 입건된 박찬주 대장을 두고 유저들의 뭇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채널A]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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