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위원장, 조광식 부위원장, 성하묵 이사 등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페스티벌 출연자들이 참석해 축제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변기수는 이번 축제에서 삼림욕쑈를 선보인다. 그는 “작년에는 ‘반신욕쇼’, 그 전에는 ‘뉴욕쑈’를 했다. 제목은 계속 바뀐다. ‘욕’자로만 끝나면 된다. 18세 이상만 즐길 수 있는 ‘욕쇼’다. 맛있게 찰지게 욕해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른들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해가 지날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제주도에서 한 식당에 갔는데 식당 사장님에 부산에 공연을 보러 와주셨다고 하더라. 진심으로 감사했다. 방송뿐만 아니라 개그맨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로 10개국에서 51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총 10일 동안 영화의 전당,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채플실 등 부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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