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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무단투기 금지 양심등 “효과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무단투기 상습지역 10곳에 ‘무단투기제로 양심등’을 설치하고 지난 한달 동안 시범운영했다./사진제공=해운대구




어두워지면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문구가 나타나는 양심등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구는 무단투기 상습지역 10곳에 ‘무단투기제로 양심등’을 설치하고 지난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한 결과 무단투기 근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양심등은 ‘스마트 고보 라이트’로 제작됐다. ‘스마트 고보 라이트’는 일몰이 되면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NO! 깨끗하게 유지해주세요’ 등 계도문구가 적힌 조명이 자동으로 켜져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스템이다.

양심등 설치 후 무단투기가 완전히 사라져 주변 환경이 쾌적해졌다고 주민들이 만족해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시범운영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각적 효과가 큰 스마트 고보 라이트 시스템은 무단투기 근절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양심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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