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 “이번 배치 협의는 확정 배치라기 보다는 현장 위협에 대응하는 측면이 강하기에 임시 배치의 성격”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드 배치는 그간 정부가 얘기했던 대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최종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 저희 당 의원들 사이에 찬반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 속에서 저로서는 사드 임시배치의 불가피성을 얘기하는 것이고 또 최종적인 배치 결정은 전략영향평가 이후에 정부가 얘기했던 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의 이견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안에서 조정도 하고 의견을 조율해 가는 그런 과정을 거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후속조치로 방중단을 다시 한 번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회는 국회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면서 “방중단 뿐 아니라 방미단을 파견해서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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