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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에도 평택·당진항 대중국 무역·여객 증가세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12% 껑충

여객도 전년비 16.7% 늘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에도 불구하고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한중 카페리 컨테이너 물동량과 여객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평택·당진항에서 르자오·옌타이·웨이하이·롄윈강 등 4개 한중 카페리 항로를 이용한 컨테이너 화물은 10만7,32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5,804TEU에 비해 12% 늘었다.

이 기간 여객도 8만2,384명(외국인 6만4,874명 포함)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 7만601명(외국인 4만7,741명)에 비해 16.7% 증가했다.

그러나 선박 입출항의 경우 올 상반기 9만7,020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9,031척에 비해 2.1%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입도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53만8,6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9,52대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평택·당진항은 사드 보복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나 베트남·필리핀 항로 개설 등 국가별 수출입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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