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등을 돕기 위해 설립된 안산 온마음센터가 유족들에게 물놀이 참여 신청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유가족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센터는 행사를 취소했다.
안산 온마음센터는 오는 8일 가평에서 ‘핫 썸머 수상레져’ 프로그램을 열고 가족과 함께 북한 강변의 바람을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유가족 등에게 신청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를 받은 유족들은 “물에서 가족을 잃은 우리에게 수상레저를 즐기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온마음센터는 사려 깊지 못한 결정이었다고 사과한 뒤 행사를 취소했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